군생활 중에 응급환자 후송한 이야기 (2)
의료원까지 후송하던 중, 애가 완전 죽으려고 합니다... 의식불명에 지속되는 발작... 계속 반응 살피면서 뒤에서는 처치중이고 거의 무선탑인 상태로 의료원으로 6분? 정도도 안되서 후송한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의료원까지는 무사히 후송 했습니다. 상부에서 전화가 엄청 걸려오더군요... 뭐 진짜 거짓말 안치고 1분에 한통씩 전화끊을 때마다 다시 유선으로 보고해라....는 등의 지침이 있던 것 같았는데 같이가신 후송지원관님은 스트레스 엄청 받고... 그때도 든 생각이지만, 지금와서 새삼 다시 생각해보니 선조치 후보고라는건 개소린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보고체계로 상시 보고를 해야되니까요... 카톡 단톡방 같은 곳에 그냥 게시만 하면 될거같은데... 왜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전화를 달고 사는지 모르겠더군요...
2016.05.04